"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."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으로 유명한 이 말은 한 시스템의 창발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. 창발성이란 하위수준(구성요소)에는 없는 특성이나 행동이 상위수준(전체구조)에서 저절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. 창발성은 자연 현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냄새가 없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해 엄청난 악취를 풍기는 암모니아가 되거나, 집을 지을만한 지능이 없는 흰개미가 다른 수많은 흰개미와 상호작용하며 4m가 넘는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. 일부 뇌신경학자와 생물학자는 인간의 의식 또한 창발성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합니다. 인간 뇌 속 신경세포 하나는 0과 1의 전기신호만을 전달하지만, 860억 개에 달하는 신경세포가 서로 연결되어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고차원적인 의식 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. 데이터의 세계에도 창발성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? 서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를 계속해서 연결해 나가면 데이터Hub에는 어떤 새로운 특성이 생겨날까요? 또,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? 연결된 데이터를 통한 데이터Hub의 창발적 진화, 관심 갖고 함께 지켜봐 주세요!
▶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와 Neo4j
편의점에 가면 아이스크림은 냉장고에, 꿀물은 온장고에 보관되어 있습니다. 그런데 왜 네트워크 분석을 위한 데이터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(RDB)에 보관할까요?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네트워크 분석에 최적화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인 Neo4j와, 이를 이용한 인공지능 영화추천 모델 제작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!